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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 1위…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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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7. 23. 11:21

부동산
상반기에 분양된 수도권 아파트 중 청약자가 많았던 아파트 10곳 중 9곳은 역세권 입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불러모은 단지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탄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로 4만3547명이 접수했다. 이 아파트는 동탄트램 2호선이 예정된 역세권 단지다. 2위는 서울지하철 7호선 내방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로 4만635명이 몰렸다.

3위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대성베르힐(12BL)로 3만287명이 청약했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역세권 입지다.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가 많았던 아파트 10곳 중 9곳은 역(예정 포함)까지 도보 10분 내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9개 단지에만 접수한 1순위 청약자는 총 13만 8180명으로 이 기간 전국 1순위 청약자 전체(25만 394명)의 5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도 지하철, 철도망이 잘 갖워진 곳들이 인기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 2번 출구 초역세권 단지인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2017년 입주) 아파트의 전용 84㎡타입 9층이 이달 10억 6000만 원에 실거래 됐는데, 같은 사직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거리(네이버 지도 기준)에 위치한 e편한세상 동래 아시아드(2020년 입주) 같은 면적 24층이 7억 500만 원에 거래됐다. 전철역과 약 3분 차이에 3억 원 이상의 집값 차이가 생긴 것으로 1분마다 1억원이 벌어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철역 도보권 입지는 실거주자의 이동 편의는 물론 역 주변으로 형성된 인프라로 정주여건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전세 수요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역세권 아파트들이 분양을 하고 있거나 분양을 앞두고있다.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BL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8개 동,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약 8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골드라인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면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한강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 바로 앞에 위치한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가야역을 통해 문현금융단지, 광안, 해운대 등 일대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은 가야대로, 동서고가로, 관문대로, 수정터널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BRT 정류장도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상 43층, 4개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59~84㎡ 72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2~69㎡ 80실 등 총 80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 청약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회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두 정거장이면 서울(도봉산역) 진입이 가능하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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