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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한국, 다시 보는 한국’…보훈부, 19개국 참전용사·유가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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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7. 23. 16:23

24~29일 5박 6일 일정 UN군 참전용사 초청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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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19개 UN(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56명이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방한한다.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기 위해 '다시 찾은 한국, 다시 보는 한국'(Re-Visit Korea, Re-View Korea)을 주제로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초청행사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참전용사 6명, 유·가족 21명, 정부 포상자 2명, 15개 유엔참전국 재향군인회장단 26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전쟁기념관, 판문점,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보훈부 장관 주재 감사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장관 주재 만찬에서는 6명의 유엔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과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안경을 증정한다. 15명의 참전용사 유족들을 위해서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1952년 미 육군 상병으로 참전한 고(故) 프레드 맥기(Fred B. McGEE) 용사에게 최고 등급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된다. 1952년 미(美) 육군 상병으로 참전한 프레드 맥기 참전용사는 분대 기관총수가 치명상을 입자 기관총을 대신 맡아 사격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에 미국 연방정부는 군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인 명예훈장과 은성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맥기 참전용사의 딸 빅토리아 F. 시크레스트(Victoria F. SECREST·69)가 참석해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유엔참전용사 초청을 비롯한 현지 위로·감사 행사, 참전국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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