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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RT 국제구조팀, 캄보디아 ‘ARDEX 2025’ 참가…국제공조 실효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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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7. 23. 16:50

코이카 등 4개 기관 참가해 국제 공조 및 재난대응 역량 강화 기회
1.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개막식
지난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2025에 참가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조대(KDRT) 국제구조팀이 개막식에서 도열해 있다. /코이카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 국제구조팀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2025(ARDEX-25)'에 주최측 초청으로 참가해 국제공조 실효성을 검증했다.

'아세안 재난대응훈련'은 아세안 재난관리·인도지원 조정센터(AHA Centre)가 주관하고 아세안 회원국이 매 2년마다 돌아가며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재난대응 모의훈련이다. 올해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특수전사령부에서 15개국 대표단 및 국제기구 소속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아세안 회원국들 간 개최하는 훈련에 KDRT가 초청받아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2명을 포함해 소방청 10명, 국립중앙의료원 3명,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2명 등 총 4개 기관에서 17명이 참가했다.

올해 훈련에 참가한 아세안 회원국 및 파트너 국가들의 탐색구조팀, 의료진 등 현장 활동 인력 200여 명은 캄보디아에 홍수, 태풍, 건물 붕괴 등의 대형 재난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현지에 파견되어 대응하는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도상훈련(TTX), 지휘훈련(CPX), 현장훈련(FTX)을 통해 지휘관부터 현장활동 인력까지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KDRT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재난대응 역량과 현장 지휘 시스템을 아세안 국가와 공유하고 국제 공조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KDRT는 국제적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회원국 및 주요 협력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 국제 재난공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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