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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OCI는 올해 2분기에 매출 527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줄었고,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다.
시황 부진과 카본케미칼 부문 정기보수, 중국 법인 매출 감소 등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피앤오케미칼 실적 반영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와 합작 설립했던 기업으로, 올해 3월 OCI가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실적이 반영됐다. 과산화수소 부문은 베이직케미칼 부문에, 고연화점피치 등은 카본케미칼 부문 실적으로 포함되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OCI는 글로벌 경기부진과 관세 이슈 등에 따라 화학시장 전반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시황 개선 등을 전망하고 있다.
OCI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일부 제품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공정 개선을 해내면서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카본 케미칼도 원재료 다변화, 정기보수 효율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이후 점진적 경기 회복과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시황 개선과 스페셜티 카본블랙,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양산 본격화로 2026년부터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