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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 예능 ‘흑백요리사’ 표절 논란… “의상·세트까지 복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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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7. 24. 14:49

넷플릭스 "판권 판 적 없다… 법적 조치"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국 예능프로그램 '이판펑션(一饭封神)'의 한 장면./텐센트비디오 캡처
중국에서 한국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와 유사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표절 논란과 함께, 한국 넷플릭스 측은 "포맷 판권을 판매한 적이 없다"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중국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지난 17일 새 예능 '이판펑션(一饭封神·한 끼로 신이 된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수의 스타 셰프들이 다수의 신인 셰프들과 대결하는 내용으로, '흑백요리사'에서 스타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맞붙는 설정과 비슷하다.

정장을 입은 심사위원이 평가하고, 참가자들이 입은 흑백 복장, 무대 구조와 카메라 앵글, 배경 음악까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넷플릭스코리아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중국에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 적이 없다"며 "표절 사안을 확인했고,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정식으로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한국에서 공개된 콘텐츠가 현지에 불법 유통돼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시즌2 제작이 확정돼,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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