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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강 의원을 겨냥해 "거짓 해명하기에 급급하다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통일부·안규백 국방부·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선 "일가족의 태양광 재테크를 위해 이해충돌 법안을 낸 통일부 후보자, 겹치기 허위 근무 의혹에 공직선거법 상습 위반자인 보훈부 후보자, 상세한 병적기록조차 제출하지 못한 국방부 후보자"라고 지칭했다. 세 후보자는 지난 14~16일 나란히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국민의힘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이 미뤄지고 있다. 세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국회 상임위 모두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포진하고 있어 민주당의 단독 처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보여준 모습은 인간으로서 적절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강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