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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문민통제 작업 본격화 “국민의 군대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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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7. 28. 15:39

안규백 장관, 특전사 방문해 "비상계엄 후 군심 결집 급선무"
이재명 대통령, 국방부 장관 임명장 수여<YONHAP NO-3176>
안규백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특수전사령부 제3공수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민통제를 확립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군대' 재건"을 약속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엔 국방부 인사기획관에 사상 처음으로 일반 공무원을 임명하며 군 문민통제 작업을 본격화했다.

안 장관은 현장점검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대안정화 조치에 대해 보고받고, 비상계엄 당일 동원된 3공수여단과 707특임단 장병들과 직접 만나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 장관이 취임 첫 현장점검으로 특별히 특전사를 찾은 데는 비상계엄으로 상처 입은 장병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군심을 결집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안 장관의 의지가 작용했다.

안 장관은 특전사를 비롯한 우리 군 장병의 실추된 명예와 자부심 회복을 약속했다. 안 장관은 "비상계엄에 동원된 장병들이 명예를 회복한 가운데 예전처럼 조국수호를 위해 땀 흘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우리 군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준수한 가운데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문민통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특전사 방문에 앞서 국방부 인사기획관에 이인구 군사시설기획관을 임용했다. 인사기획관에 일반직 공무원인 임용된 것은 사상 최초다.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그동안 예비역 장성이 역임해왔던 자리다. 군과 국방부 내부 상황을 깨알같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방부 일반직 공무원이 임용된 것은 파격적이란 게 군 관계자들의 평가다. 국방부는 이번 임용을 통해 부처 내 주요 직위에 대한 실질적 문민화를 진전시키고 군에 대한 문민통제 원칙을 보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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