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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야말, 국내서 한여름의 ‘축구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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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29. 13:09

유럽 명문클럽들, 국내서 4차례 경기
손흥민, 토트넘 고별전 가능성
바르셀로나 스타 야말 활약 기대
손흥민, '감사합니다'<YONHAP NO-8341>
손흥민이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2)의 토트넘과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이 국내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대결을 펼친다.

프로축구 K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4차례 유럽 명문 클럽들의 한국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첫 경기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대결이다. 최근 20년 동안 두 번이나 강등 당했던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된 뒤 다시 강팀으로 떠올라 잉글랜드프로축구(EPL) 준우승을 두 번 했던 1990년대 중반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했으며 EPL 5위에 올라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한다.

이에 맞서는 팀 K리그는 올 시즌 득점 1위 전진우(전북)를 선두로 특급 윙어 아사니(광주), 미드필더 보야니치(울산) 등이 어우러져 멋진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31일 오후 8시에는 15년 만에 방한하는 바르셀로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대결한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뒤를 잇는 특급 골잡이로 주목받는 18세 라민 야말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다. 야말은 지난 시즌 55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와 국왕컵 '더블'(2관왕)을 달성하고 슈퍼컵에서도 정상에 올라 국내 3개 대회 우승을 모두 이뤄내는 데 앞장섰다. 이외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특급 스타들이 즐비한 바르셀로나는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방한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방한하는 토트넘은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친선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공식전 333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은 역사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도 맛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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