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추가투입, 1만명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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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지원된 외래 및 입원진료비는 모두 9억 4000만원에 달했다.
30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국의 7개 적십자병원은 2025년 한 해 지원 규모를 총 15억원으로 확대해 5만명이 혜택을 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혜택을 받는 환자는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층 등 공적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다.
'희망진료센터'는 적십자사의 대표 공공의료 프로그램으로,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진료센터는 현재 △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 적십자병원과 △경인권역재활병원 등 전국 7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해에는 4만명 정도가 의료지원을 받았으나 올해 1만명 정도가 늘어나게 됐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경제적 빈곤이 의료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사각지대를 줄이고 보다 촘촘한 공공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센터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일상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