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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간 협업을 통해 도로 구조 훼손을 막고 시민 통행 불편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시는 강동과 방어진하수처리시설 간 연계관로 설치를 위해 지난 4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 13km 구간 중 5.4km는 현재 진행 중인 '신현교차로~구,강동중학교' 등 3개 도로공사 구간과 중복돼 있다.
기존 방식대로 도로 개설 후 하수관을 매설하면 재굴착이 불가피해 포장 복구 비용과 통행 불편, 도로 구조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시는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통해 도로공사와 하수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병행 시공을 위해 울산시는 「울산시하수도사업 설치사업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도로 공사를 맡는 종합건설본부에도 하수도 특별회계 관직을 지정, 예산 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공사 시 하수관 병행 시공이 가능해지면서 예산 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사업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