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시 주말·공휴일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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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5개 자치구청사와 시립 청소년센터 10곳 등 35개 시설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치구 청사 무더위쉼터는 냉방설비를 구비하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공무원이 상주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청사 무더위쉼터는 구청 개방 시간과 이용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통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운영시간을 늘리거나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방식으로 상황에 맞게 활용한다.
시립 청소년센터 무더위쉼터는 △강북 △금천 △목동(양천구) △문래(영등포구) △서대문 △서울(중구) △성동 △성북 △창동(도봉구) △화곡(강서구) 등 10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센터는 연간 총 388만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로, 폭염 시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지역 거점형 생활권 쉼터로, 이용 가능 시간은 시설 이용 시간과 동일하나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야간에 연장 또는 주말·공휴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는 현재 도서관 등 공공시설과 은행 등 생활밀착시설, 경로당 등을 활용한 무더위쉼터 3770여 곳을 운영 중이다.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보호를 위해 맞춤형 무더위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쪽방 주민을 위한 '동행목욕탕' 7곳 가운데 5곳은 밤더위 대피소로 활용 중이다. 이동노동자들이 일하는 중간중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 쉼터 21곳(거점형 4곳·지하철 역사 내 2곳·간이쉼터 15곳)도 운영 중이다.
무더위쉼터별 운영시간과 위치는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는 청소년센터나 구청사에서도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니 더위를 피하실 분은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