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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치킨이 1만4000원?…서울배달로 최대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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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8. 03. 11:15

8일부터 배달전용상품권 143억원 발행
15% 할인+10% 페이백+5% 적립
市 "소비자 ·가맹점주 혜택 늘려 공공배달 이용 활성화"
땡겨요
서울배달+땡겨요 홍보 포스터/서울시
#서울시민 박 모씨는 이제 2만원짜리 치킨을 1만4000원대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서울배달+땡겨요'가 15개 자치구에서 발행된데다, 페이백, 포인트 적립까지 더해져 최대 30%까지 할인받게 된다. 서울배달+땡겨요로 15% 할인된 배달전용상품권을 사용하면 실제 결제액은 1만7000원이고, 10% 페이백(2000원)과 5% 포인트 적립(1000원) 혜택까지 더해져 실질 체감가는 1만40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게다가 2만원 이상 주문 2회를 채우면 농림축산식품부의 1만 원 소비쿠폰도 받을 수 있어, 다음 주문에서도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를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15개 자치구에서 총 143억원 규모의 '배달전용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발행하고, 결제 시 '10% 페이백'과 '5% 땡겨요 포인트 적립'까지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단, 양천구는 월 구매 한도가 10만 원이다. 자치구 배달전용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배달전용상품권 발행 규모는 1인가구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관악구가 3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영등포구 20억원 △용산구 16억원 △광진구 14억원 △서초구·강동구 각 13억원 △서대문구 10억원 △구로구·금천구 각 6억원 △도봉구 5억원 △성동구·양천구 각 3억원 △중랑구 2억원 △성북구·종로구 각 1억원이다. 현재 △굽네치킨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바른치킨 △가마로강정 △치킨마루 △호치킨 △꾸브라꼬 숯불치킨 △bhc치킨 △자담치킨 등 9개 치킨 브랜드가 '서울배달+가격제'에 참여하고 있다.

가맹점주를 위한 혜택도 강화됐다. '서울배달+땡겨요'는 중개수수료 2%에 광고료 부담이 없다. 또한 신한은행이 16억원 보증 재원으로 출연,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업체당 1억원 이내, 2.0% 이차보전(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 규모) 등 직접적인 재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해선 시 민생노동국장은 "공공배달앱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공배달앱이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배달 이용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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