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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재난대응 기본원칙 철저 준수’ 특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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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8. 03. 11:02

경기도, 많은 비 예상, 3일 오후 7시 ‘비상1단계 발령
우선대피 대상자 사전대피 권고 등 선제적 대응 지시
현장방문
김동연(오른쪽 두번째)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1일 가평군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경기도
경기도가 이번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본격 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비는 지난달 호우피해가 컸던 경기 북부와 동부에 더 많이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각 시군에 "지난달 20일 경기도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또 다시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 재난대응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철저히 대응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읍면동 현장 대응력 확보 △지난 달 집중호우 피해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작업 및 예찰·점검 실시 △휴가철 행락객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활용 조치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사전대피 권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확인 및 위험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실시 등을 당부했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또한 경기도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있었던 호우 시 주택, 야영장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건축정책과, 공동주택과, 관광산업과 등 관련부서를 이번 비상 1단계에 추가 포함시켜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강수가 집중되는 취약시간대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지역·시설에 거주하는 우선대피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예찰 활동 강화 △수방자재 전진배치 등을 시군에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캠핑장·야영장·계곡 등을 이용하는 분들은 호우경보 등 특보발효시 꼭 선제적 사전 대피를 해야한다"며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시군 및 읍면동 직원들의 사전대피 요청과 현장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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