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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인구 5만3000명 돌파…결혼·출산·양육지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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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8. 03. 10:16

'영광형 기본소득' 추진 정책 기대감 증폭
5년 전 인구 5만3099명 수준 회복…지역에 활력
7월31일 기준…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693명 증가
장세일
장세일 영광군수(왼쪽)가 지난 1일 군수실에서 5만3000번째 전입자인 영광읍 전입자 김세원(44)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영광군
지난해 10·16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민선8기 영광군수 장세일호가 순항하면서 햇빛과 바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이익공유제를 통한 '영광형 기본소득' 지급 추진 정책의 기대감 속에 영광군이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영광군 전입 인구 증가는 총 42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입해 결혼·출산·양육지원을 강화한 인구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영광군은 지난달 31일 기준 인구가 5만3030명을 기록하면서 인구 5만3000명 선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5만1340명 대비 1693명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도 해당 수치는 5년 전(2020년 5만3099명) 인구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광군은 5만3000명 돌파를 기념해 장세일 군수가 지난 1일 5만3000번째로 지난달 29일 전입자인 김세원(44)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환영인사를 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씨는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 등을 고려해 영광으로 오게 됐다"며 "이렇게 직접 환영을 받으니 기쁘고, 지역에 잘 정착해 주변 이웃들과도 즐겁게 지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세일 영광군수는"인구 5만3000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영광군이 사람이 모이고 삶이 이어지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군민의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누구나 환영받는 영광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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