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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나이트'는 한국 대중문화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문화 행사다. 티켓이 오픈 2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박물관 내 데이비드 게펜 극장에서 진행됐으며 K팝, K드라마, K무비, K댄스 등 한국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오프닝은 무용수 최호종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호종은 한국 무용수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무대에 올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OST에 맞춘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글로벌 걸그룹 IS:SUE와 올라운더 아티스트 이영지가 무대에 나섰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임시완은 배우로서의 성장 여정과 K콘텐츠의 문화적 깊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병헌과 '미생'의 김원석 감독도 방문해 호응을 얻었다.
CJ ENM은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해 온 케이콘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예능, 음악 등 K컬처 전반의 가치를 글로벌에 알리고, 문화 브릿지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