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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땐 꼭 쉬게 하세요”…여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폭염대응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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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08. 04. 13:40

여주시 폭염대응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고용주 안전교육 실시
이충우 여주시장이 지난 1일 여주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대상 안전교육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주시
경기 여주시가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여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폭염 대비 농작업 근로자 안전관리 수칙과 폭염 시 행동 요령에 교육을 실시하고 5개 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여주시는 심각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부터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농가형, 공공형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법무부로부터 근로자 1428명을 배정받아 7월말 기준 1337명이 여주시에 체류하며 농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여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크게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지난달부터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폭염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주시는 지난 1일 여주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농업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전과 고용주 준수사항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례적인 폭염 경보가 지속적으로 발효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안내 사항을 등을 고용주에게 전달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충우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근무시간대 조정과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비상 연락망을 통해 안전관리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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