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울릉도는 축제 중...관광객 발길 붙잡았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4010001587

글자크기

닫기

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5. 08. 04. 17:05

죽암마을 작은 뿔소라 축제
청년들 주관 해변가요제
여름 대표 오징어 축제
KakaoTalk_20240808_134416593_01
지난해 오징어 축제 중 저동항에서 열린 전동 떼배 퍼레이드./아시아투데이DB
_DSC4351-편집
지난해 오징어 축제 중 오징어맨손잡기./아시아투데이DB
울릉도 여름철 축제들이 연이어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축제, 작은뿔소라축제, 해변가요제 등이 울릉도 곳곳에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무더위를 식혔다.

울릉도 대표 여름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4일부터 3일간 울릉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23회째 열리는 오징어축제는 풍어기원제를 시작으로 전통 떼배 퍼레이드, LED 오징어 점등 퍼포먼스, 가수들의 축하무대, EDM 파티 등이 이어진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인 드론 라이트쇼도 진행되며 매일 밤 열리는 피맥파티와 불꽃놀이는 울릉도의 여름밤을 낭만적으로 수놓는다.

이 기간 동안 울릉도만의 자연·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해담길 걷기, 천부와 남양 해수풀장에서 각각 열리는 오징어 맨손잡기, 방어맨손잡기 바다미꾸라지 잡기 대회 등의 체험형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KakaoTalk_20250804_155157399
지난달 30~이달2일까지 울릉군북면 죽암마을에서 열린 작은 뿔소라 축제./최성만 기자
KakaoTalk_20250804_155313412
지난달 31일 뿔소라 축제에서 주민 및 관광객들은 가수 공연을 관람 하며 오징어·홍합전, 오징어 숙회무침 등의 요리를 맛 보고있다./최성만 기자
앞서 지난달 30~이달 2일까지 4일간 울릉군 북면 죽암마을에서 2회째 작은 뿔소라 축제가 마을 주민 자체 행사를 열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죽암마을 바닷가에서 진행된 축제 관광객들은 노을이 질 때 쯤 시작해 가야금 연주자 가수 아우라, 미스터트롯 가수 신인선의 공연 등을 관람하며 오징어·홍합전, 오징어 숙회무침, 뿔소라 요리 등을 즐겼다.

포항에서 온 한 관광객은"요즘 울릉도에 안 좋은 소식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막상 이렇게 여행오니 너무좋다"며"그림으로 그린 듯한 풍경과 라이브로 노래를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이보 다 더 좋을 순 없다라고 밖에 표현 못 하겠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50804_161326196
지난 1일 울릉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린 해변가요제에 2000여명이 모였다./독자
또 울릉청년단이 주관하는 해변가요제는 지난 1~2일까지 울릉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2000여명이 모여 한 여름 밤의 무더위 보다 더한 열기를 뿜었다.

36회째 맞은 해변가요제는 울릉도의 전통있는 축제이다. 경연에 참여한 주민 및 관광객들의 충분한 음량은 작은 어촌 항구를 가득 메워,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을 이끌어 내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여기에 가수 남궁옥분·은가은 씨가 축하 공연을 하며, 행사 기간 동안 냉장고·TV·가전제품 등의 경품행사와 마지막 날은 화려한 불꽃쇼로 내년을 기약하며 마무리 했다.

서요한 울릉청년단장은 "현재 울릉도가 처한 관광 위기속에서도 이렇게 많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배님들이 그렇게 하셨듯이 살기 좋은 울릉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50804_162028754
지난 2일 해변가요제에서 내년을 기약하며 불꽃쇼가 펼쳐졌다./독자
최성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