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보고회는 기획재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5년 통상연계형 경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신흥국을 대상으로 제도와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고 무역 애로를 해소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상생형 협력 프로그램이다. 협회는 올해 4월부터 인도네시아 제조업 디지털화를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스마트 제조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공유해 스마트팩토리 분야 정책 가이드라인 제시에 나서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디리잘디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산업표준화서비스정책청장, 국제산업접근부, 식품·전자부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기획재정부, 코트라, 이노비즈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정책 자문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8일까지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산업부 대표단 대상 정책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표단은 △포스코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코스맥스바이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테크노파크 등을 방문해 한국의 스마트 제조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를 체험한다.
김형영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제조업 기반을 갖춘 국가 중 하나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향후 스마트팩토리 공정 개선, 기술 이전 등 다양한 후속 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중간보고회에 앞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업표준화서비스정책청(BSKJI)와 △녹색산업 분야 ODA(공적개발원조) 공동 추진 △한·인니 산업기술 협력 촉진을 위한 민간 제조업체 간 파트너십 강화 △산업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수·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목표로 하는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