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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전날 공시를 통해 "거래 상대방(한앤코)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이날부로 최종적인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HMM은 선종 다변화를 위해 SK해운의 일부 선박과 사업부 등 인수를 추진해 왔다. 한앤코는 지난 2월 SK해운의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협대상자로 HMM을 선정하고 가격 협상 등을 진행했다.
협상 과정에서 양측은 인수 가격에 대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HMM은 해당 사업부 인수금액으로 1조~2조원대로 제시했다. 반면 한앤코는 4조원대에 SK해운 주요 사업의 통매각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업계는 올해 HMM 대표이사의 교체, HMM 본사의 부산 이전 이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