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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1년 2개월만에 가정방문 1000회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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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8. 06. 11:40

02-1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양평군이 운영하고 있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프로그램 모습./양평군
경기 양평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이 지역 내 출산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 첫 시행 (2023년 5월) 1년 뒤인 2024년 5월에 이뤄진 가정방문 횟수만도 1000건에 달할 만큼 출산 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총괄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국가 공모형 프로그램이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생아 발달 평가 △양육 교육 △수유 지도 △산모 건강상담 △산후 우울감 평가 등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군은 올 7월말 현재 1년 2개월 만에 가정방문 1000회를 달성하며, 많은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이용한 출산가정들은 "양육이 막막했던 시기에 큰 위로와 지지를 받았다" "아이와 나를 모두 돌봐주는 서비스였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산모는 "초산이라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상세히 알려줘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현장에 투입된 방문 간호사 역시 "매일 여러 가정을 방문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엄마들이 안정을 찾고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양평군에 주소를 둔 임신·출산 가정이라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4주 이내 신청하는 것이 권장된다. 신청은 양평군 보건소 방문 접수 또는 e-보건소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전진선 군수는 "짧은 기간 동안 가정방문이 1000회 이뤄졌다는 것은 이 사업이 지역 출산가정에게 얼마나 필요한 서비스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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