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입, LA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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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LA FC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6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기자회견은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 발표란 손흥민 공식 영입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은 "손흥민이 LA FC와 계약에 합의했고 이적이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에 따르면 손흥민은 서울로 파견된 LA FC 관계자와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사실상 합의를 한 뒤 전날 오후 항공편으로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기자회견은 사실상의 입단식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 라인이 들어간 LA FC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처음으로 세계 축구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드러날 이적료와 연봉 등 계약 조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2일 서울에서 개최된 토트넘-뉴캐슬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토트넘과 이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토트넘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 총 101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 등)을 넣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 전성기는 3년 전이다.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