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6억원 지원…농산어촌 6곳·폐교 활용 사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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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자체가 협력해 조성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 공간이다. 자기주도 학습공간, 늘봄센터, 체육관,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공모사업을 추진해 올해 2차 공모까지 총 99개 사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229개 기초지자체마다 최소 1개 이상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는 총 사업비 2545억원 중 966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기본 지원하고 △늘봄·방과후시설·자기주도 학습공간 연계 사업은 추가 10% △인구감소지역 및 수영장 설치 사업은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농산어촌(읍·면) 지역 사업은 6건이다. 전북 김제시 금구면의 '(가칭)금구초·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체육관, 북카페, 늘봄센터, 체력단련실 등을 설치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생활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된 경수초 부지를 활용한 복합시설이 추진된다. 이곳에는 어린이 과학체험관, 마을카페, AI·코딩교육장 등이 들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의 구심점이 되는 학교복합시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사례가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