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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와 마르지예 메쉬키니 감독의 '내가 여자가 된 날', 지아장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 차이밍량 감독의 '안녕, 용문객잔', 왕빙 감독의 '철서구', 두기봉 감독의 '흑사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이창동 감독의 '버닝',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등 모두 10편이 상영된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감독 및 주요 배우와의 대화(GV)가 진행된다. 이 자리는 작품의 창작 배경과 아시아 영화의 미학적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은 지난 2015년 20회를 맞아 처음 시작한 '아시아영화 100'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재조명하고 그 영화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온 대표 기획"이라며 "34개국 161명의 감독·프로듀서·배우·평론가·연구자·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해 총 119편(동점작 포함)을 선정했고, 이 중 10편의 작품을 선별해 공식 초청했다. 영화제 상영과 더불어 '아시아 영화의 결정적 순간들-1996년 이후 최고의 아시아 영화 100'란 제목의 도서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