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채무자 도덕적 해이 방지 '자체 규제'
|
채권회수실적 평가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매년 채권 회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실적을 평가하는 행사다.
지난 7일 열린 '제25회 신보중앙회 창립기념식 및 유공자 포상식'에서 재단 소속 직원 3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1명)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표창(2명)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지난해 1년간 총 654억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2023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로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이전 3년(2017~2019년) 평균 회수액(454억원) 대비 2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채권 회수 역량이 향상된 데에는 서울신보가 사고 잔액 등 주요 부실관리 지표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한 고객 채무 중 25.4%를 정상 상환 상태로 회복시켰으며 연체된 대출 채권 잔액을 전년 대비 397억원 감소시켰다.
서울신보는 다음 달부터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자체 규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12월부터는 정기 전자고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채권 회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채무자 재기를 도울 계획이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재무 건전성은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보증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채권 관리와 현장 밀착형 상담을 통해 약자와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