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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별로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계획수립, 성과 관리, 환류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 체계는 S등급부터 C등급까지 네 단계로 나누어 국비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신규사업 추진, 산업구조 개편 과도기, 급변하는 정책환경 등을 반영해 평가지표가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모두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량지표에는 지방비 매칭, 사업수행성과, 지역 선도·스타기업 성장, 사업만족도 등이 포함됐다. 정성지표에는 계획이행, 환경변화 대응 적절성, 성과관리체계, 데이터 활용, 산업육성 성과, 우수사례 등이 평가됐다.
특히 대구시는 전기자율모빌리티 부품, 기계요소·소재 부품, 디지털 의료기기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집중육성하며 지역 연고사업과 스타기업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25건의 과제를 지원하며 324.9명의 신규 고용과 895억원의 사업화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목표치 대비 184.4%, 262.6%를 초과하는 성과다.
이와 함께 미래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구영테크와 독자 모터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유씨전자는 각각 전년대비 43% 이상의 수출 성과와 78%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대표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혁신선도기업에서 초광역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시가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지원에 헌신한 결과이며, 이는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지역경제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와 정책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해 지역 기업들이 끊임없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