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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토이트론과 함께 컵라면 전용 뚜껑 홀더 " 너구리 컵라면 스토퍼" 를 개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심은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완구업체 토이트론과 너구리 IP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컵라면이 익는 동안 뚜껑이 열리지 않게 해주는 기능성과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너구리컵라면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되어 컵라면 뚜껑을 열고 스프에서 피규어를 꺼내는 과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제공한다.
총 9종의 캐릭터를 랜덤 투입해 운영되며, 전국 완구 판매점뿐 아니라 대형마트, 편의점, 펜시점,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농심은 명동과 동대문, 한강버스 여의도 및 잠실 선착장 등에서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운영하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통업계에는 캐릭터 콜라보 상품이 인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작년에 캐릭터 IP를 활용한 상품 이용 경험률은 95.7%,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률은 81.5%를 기록했다.
GS25는 올해 세븐틴의 모바일 퍼즐게임 '퍼즐 세븐틴'과 콜라보해 멤버별 캐릭터를 반영한 빵 6종을 출시했다. 모든 제품에는 65종의 스티커가 랜덤으로 동봉되어 팬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했다. 또한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시즌3와 세 번째 협업을 진행하며 누적 매출 75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굿즈는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감정적 만족감과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콜라보 상품들이 꾸준히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