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전 좌우 '산업 기여', 현지 4만개 일자리와 철강·조선 투자 약속
한화 "검증된 기술적 우위, 인도태평양 지정학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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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제안은 한국 컨소시엄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 블룸버그 "현대차, 캐나다 전역에 '수소 교통 회랑' 인프라 구축 제안"
수주 기업 컨소시엄의 핵심 관계자인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 대표(CEO)는 24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초기 단계의 수소 인프라 계획을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캐나다 내에 3~4개의 네트워크 회랑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시설이 철도나 대형 화물차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코플랜드 CEO는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화물 트럭이든 열차든 주요 교통 회랑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계획이 아직 최종안이 아니며 현대차와 캐나다 정부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수소 분야에서의 잠재적 협력을 포함해 캐나다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플랜드 CEO는 캐나다 해군 장교로 임관해 작전 전술 장교·초계함 부함장 등 22년간 임무 수행 후 중령으로 전역했고, 이후 록히드 마틴 캐나다에서 핼리팩스 초계함 현대화 사업의 책임자로 근무한 인물이다.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캐나다 법인 대표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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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수소연료전지가 빠른 재급유와 장거리 운행을 가능하게 해 캐나다의 광활한 지리와 풍부한 청정 전력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코플랜드 CEO는 이러한 요소들이 캐나다를 수소 기술의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든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최대 12척의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이며 최종 후보자에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노르웨이 측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캐나다 정부는 이를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국내로 최대한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이번 사업이 미국 관세로 부담이 커진 산업 부문에 새로운 자금을 유입시키는 정책적 기회로도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업 규모는 약 200억~240억 캐나다달러로 캐나다 역사상 최대 군 조달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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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캐나다와 한국이 최근 자동차 제조 협력을 논의했으며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이 독일과도 유사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대화는 '탐색적'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졸리 장관 측 대변인은 "캐나다는 자동차 생산에서 이미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량 확대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투자·일자리 약속 확대…최종 제안서 3월 제출·6월 결정 전망
블룸버그는 한화오션이 캐나다 기업들과 약 1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수주 시 투자와 일자리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알고마스틸그룹에 최대 3억4500만 캐나다달러를 투입해 철강 설비 구축 가능성을 검토하는 내용과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조선 훈련 허브 조성 계획이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한화오션이 3월 2일 최종 제안 제출 시한을 앞두고 있으며 코플랜드 CEO는 6월 결정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화 측이 항공우주·광업·천연가스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 발표를 내놓을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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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플랜드 CEO는 "이번 사업은 하드웨어를 넘어 지정학과 무역의 문제"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관계를 구축하는 관문(gateway)"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TKMS가 타입 212 변형을 제안했으며 독일과 노르웨이용 초도함은 아직 건조 중이라고 전했다.
코플랜드 CEO는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에 관해 "더 크고, 더 멀리 가는 검증된 플랫폼"이라며 2032년 첫 인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기존 잠수함 유지 부담을 줄이고, 즉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플랜드 CEO는 "프로그램이 2027~28년부터 연평균 약 2만5000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2030년대 초반에 4만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