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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면박·걸레 수건 논란’ 여수, 11~14일 음식점 전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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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8. 09. 16:36

11~14일 관내 모든 음식점 점검
잔반 재사용·유통기한 준수 여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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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 결의대회 /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관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상태와 친절도 점검에 나선다. 최근 '혼밥(홀로 식사) 유튜버 면박' '걸레 수건' '잔반 재사용' 등 지역 관광 이미지를 훼손한 음식점들의 잇따른 불친절, 비위생 논란으로 논란에 칼을 빼든 것이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보건소 관계자들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42개 조, 84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1~14일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식재료 보관 상태, 유통기한 준수 여부, 주방 청결 상태,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등을 점검한다.

위생 불량이나 불친절 민원이 제기된 업소는 중점 관리업소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절한 응대, '혼밥 식탁' 마련, 1인 방문 시 2인분 주문 강요 금지 등 서비스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여수 한 유명 식당에서는 2인분을 시키고 홀로 식사하는 유튜버에게 "빨리 먹으라"며 면박을 줬고, 1박에 40만원을 받는 리조트형 호텔에서는 '걸레'라 적힌 수건을 손님에게 제공해 빈축을 샀다.

시는 해당 업소에 대해 긴급 위생 점검을 하고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내렸으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 조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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