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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사고 대통령에게 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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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09. 16:37

중대재해 근절대책 토론,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중대재해 근절대책 토론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노동부에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도 주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어제 경기도 의정부에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에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과 같은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며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 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좀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 산재 사고와 관련한 지시 사항을 급하게 전달했고, 이에 대한 브리핑도 지시 사항이었다"며 "다른 부분에 대한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날인 8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DL건설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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