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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인 과학고와 연계해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10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배곧누리초, 소래초, 장현1초에 이어 4번째 학교복합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오는 2029년 개교 예정인 시흥과학고와 동일 시점에 복합시설을 개관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AI와 바이오·생명과학 특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될 시흥과학고에 맞춰 복합시설 역시 이들 분야 체험·학습이 가능한 융합형 교육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지난 5월 학부모·학생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주간 설문조사를 실시해 복합시설에 도입할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수요를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로봇체험학습센터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북부교육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주차장 등을 설치하기로 확정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과학 체험 중심 학습 환경이 마련된다.
시는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하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과학교육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AI 등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임병택 시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시흥시의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시흥과학고와 연계한 학교복합시설은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혁신 사례가 될 것인 만큼, 과학 행사 및 체험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