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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가구도 ‘서울런’으로 공부한다…서울시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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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8. 10. 11:15

중위소득 100% 이하 3자녀 이상 가구
만 6~24세 대상 온라인 콘텐츠 15종 제공
"사교육비 줄여 저출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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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다자녀가구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서울시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학습과 멘토링을 무상 제공하는 '오세훈표' 교육복지 사업 '서울런' 지원 대상이 3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다자녀가구를 위한 '서울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저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사교육비와 양육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며 만 6~24세 자녀가 3명 이상이고,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다. 시범사업에서는 초등학생 400명, 중학생 150명, 고등학생·검정고시 준비생 250명 등 모두 800명을 선발한다.

참여자는 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밀크T,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 15개 온라인 콘텐츠 중 1개를 1년간 무료 수강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은 EBS 강의와 타 콘텐츠를 중복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연간 20만원 상당의 교재비도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11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서울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신청 결과는 다음 달 1일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이후 2~3일 콘텐츠를 선택하면 다음 달 중 학습이 시작돼 내년 8월 31일까지 제공된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을 통해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든 아이가 공정한 바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게 다듬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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