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경관·스토리 조형물로 SNS 명소 부상
상권 회복·지역경제 활력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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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새 단장을 마친 '교촌1991 문화거리'가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 거리는 교촌치킨 1호점이 자리한 송정동 인근 500m 구간을 문화·관광형 거리로 재구성한 것으로, 구미시와 교촌에프앤비㈜가 공동 추진했다.
총 18억 원(교촌 13억 원·구미시 5억 원)이 투입됐으며, 노후 한 골목은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최초의 명예도로 '교촌1991로' 지정(2024년)에 이어 올해 본격 조성된 거리에는 교촌 브랜드 성장사가 곳곳에 담겼다.
조형물·벽화·조명시설 등에서 브랜드 BI(Brand Identity)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화려한 야간 경관은 'SNS 인증샷 명소'로 각 광 받고 있다.
관광객 증가로 지역 상권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교촌 1호점은 리뉴얼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고, 인근 상점들도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지역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의 모범사례"라며 "구미시만의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도심을 매력적으로 변화시키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