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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별량면 들녘 ‘유색벼 논아트’ 방문객에 색다른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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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8. 11. 10:00

5월 지역주민· 학생·기관단체 등 200여명 참여
유색벼 색상이 뚜렷해지는 7~8월 절정
별량면 들녘 수놓은 논아트
전남 순천시 별량면 들녘에 조성된 논아트. /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지난 5월에 별량면 들녘에 조성한 유색벼 논아트가 제모습을 드러내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 별량면 들녘에 조성된 유색벼 논아트가 자연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별량 논아트는 지난 5월 지역주민들과 별량초, 별량중 학생, 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내기 체험행사로 시작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공동체 협력으로 조성됐다.

키가 자라고 색이 뚜렷해진 유색벼들은 순천시 문화 산업을 알리는 슬로건과 순천시 CI로고를, 다른 한편에는 순천시의 시조인 흑두루미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별량면과 순천만의 정겨운 시골 풍경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조성된 논아트는 유색벼 색상이 뚜렷해지는 7~8월에 절정을 이루며, 9~10월에는 가을철 허수아비와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논아트의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별량면과 순천시를 널리 알리는 지역 홍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명식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논아트는 지역 경관을 주민 스스로 가꾸고 만들어가는 상징적인 사업"이며 "앞으로도 이 명맥을 꾸준히 이어가 별량면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량면 논아트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별량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2018년부터 유색벼를 활용한 농업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논아트를 추진해 왔으며, 지역 경관 개선과 활력 넘치는 마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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