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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 14~16일 ‘광복 80주년 기념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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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8. 11. 15:21

한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4개국 예술대학 공동 무대
총괄기획 성결대 나지환 교수 "세계 연극계에서 독창적 위치 차지할 것"
성결대
성결대 '광복 80주년 기념 제1회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포스터. /성결대
성결대학교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제1회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를 세계 최초로 개최한다.

11일 성결대에 따르면 이번 연극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문화적으로 한반도와 연관된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미래 세대 간 연대감을 형성하고, 고려인 거주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예술을 통해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연극제에는 성결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국립 문화예술대학교, 카자흐스탄 국립 예술대학교, 키르기스스탄 국립 문화예술대학교 등 4개국 예술대학이 공동 참여한다.

무대에서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갈매기'와 '벚나무 동산'이 4개국 공동 제작으로 공연된다.

두 작품은 인물의 심리 변화와 현실·이상 간의 갈등을 그리는 '심리적 사실주의극'으로,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부대행사로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학술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4개국 교수진이 유라시아 대학 간 문화교류, 예술교육,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연극제 총괄기획을 맡은 연기예술학과 나진환 교수는 "이번 연극제는 유라시아 젊은 세대가 문화적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며 "세계 연극계에서 독창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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