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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료는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등 조경수목 관리 현장과 유관기관에 우선 배포되며, 향후 시민 대상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수목은 삭막한 도시 환경 속에서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증가, 사후관리 부족, 농약 오남용 등으로 도심 수목의 생육환경이 악화되고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했다.
이번 도감은 대구수목원이 지난 10여 년간 수집한 현장 피해 사례와 화상 자료, 국내외 문헌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생활권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해충 200여 종에 대해 사진, 피해 식물 종류, 발생 시기, 피해 양상, 방제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풍부한 시각 자료와 병해충 진단 포인트, 방제 기준이 포함돼 있어 조경수 및 가로수 관리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구수목원은 도감을 관내 주요 조경수목 관리 현장과 유관기관에 우선 배포하고, 시민 교육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석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이번 도감 발간이 도심 속 나무들의 건강을 지키고 시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녹지 생태계를 위한 꾸준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지역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