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패와 시상금 3000만 원 수여, 향후 작가 자료집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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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미술상은 창의적인 시각과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지닌 청년 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삼보모터스㈜가 후원하는 상이다. 올해의 청년작가 전시 참여 작가 5명 중 1명을 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올해 심사는 지난 8일 작가 세미나 이후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작품의 예술성과 창의성, 전시 완성도,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이었으며, 'LIGHTWALK'를 주제로 회화 작업을 선보인 신준민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작가는 빛과 공간,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경험을 회화적으로 표현하며, 일상의 풍경 속 숨겨진 순간과 감각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절제된 색채와 화면 구성으로 빛이 지닌 감각적 무게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미술사의 오랜 주제인 '빛'을 현대미술의 관점과 개인적 체험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며, "대구 지역의 다양한 장소를 시간대별로 관찰해 작품에 담는 과정이 인상적이며, 그의 예술세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삼보미술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시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되며, 향후 작가 자료집도 제작된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신 작가의 예술세계가 한층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은 "재능 있는 청년 작가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하길 바라며, 지역 예술계와 함께하는 삼보모터스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