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로 구현한 ‘체인소 맨’의 세계

1:1 실물 피규어부터 제작 비하인드까지...11월 9일까지 덕스 홍대 2관

'체인소 맨' 전시 전경. /웨이즈비

후지모토 타츠키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마파(MAPPA)가 제작한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은 2022년 10월 전 세계 동시 방영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작 만화 역시 총 발행부수 3000만부를 돌파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전시가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전시장인 덕스(DUEX) 홍대 2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시작된 후, 올해 1월 홍콩을 거쳐 대만까지 아시아 투어를 진행해온 대형 기획전으로, 한국이 세 번째 개최지다.

전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역대급 규모의 1:1 실물 크기 피규어다. 주인공 체인소 맨을 비롯해 마키마, 파워, 하야카와 아키 등 애니메이션 속 주요 캐릭터들이 실제 크기로 제작되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체인소 맨' 전시 전경. /웨이즈비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도 대거 공개됐다. 마파가 특별히 선별한 애니메이션 원화, 콘셉트 아트, 스토리보드, 캐릭터 설정 자료 등을 통해 '체인소 맨'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이 담긴 메이킹 필름과 전시를 위해 제작된 특별 영상이 최초 공개되며,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굿즈 판매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일본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굿즈는 물론, 한국 전시만의 한정판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릭터들과의 기념촬영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전시 관계자는 "TV애니메이션 1화부터 12화까지의 명장면들을 완벽하게 재현해 관람객들이 애니메이션 속 세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원작 팬들은 물론 애니메이션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9일까지.

'체인소 맨' 전시 전경. /웨이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