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산시 ‘마을교육공동체’ 2년만에 복원…행복지구사업 재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2010005462

글자크기

닫기

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8. 12. 09:50

춫남교육청-아산시-시교육청 협약 체결
아산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협약
지난 11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김지철 도교육감, 오세현 시장, 신세균 아산교육장(왼쪽부터)이 충남행복교육지구 제2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비전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행복교육지구사업을 재개한다.

아산시가 2023년 1월 교육 비전 변경으로 행복교육지구 제2기 협약이 무산되면서 교육청과의 공동사업을 멈춘지 2년 반만에 중단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재가동한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세현 시장을 비롯해 김지철 교육감, 신세균 아산교육장이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행복교육지구 제2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교육청·아산교육지원청·아산시는 2027년 2월까지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이어가며 △마을교육 시설과 인프라 확충 △주민 참여 확대 및 마을교육 역량 강화 △협력적 거버넌스 및 운영체계 구축 △마을교육 관련 제도·정책 정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아산시는 오세현 시장이 민선 8기 9대 시장의 공약으로 제시한 '돌봄·마을교육 활성화' 정책에 따라 이번 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제1기 협약으로 시작했던 마을교육 인프라 확충, 시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복원하게 됐다.

오 시장은 "중단됐던 사업이 다시 살아난 만큼, 교육청과 힘을 모아 아이들의 꿈과 재능이 마음껏 펼쳐지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겠다"며 "아산시가 더 밝고 희망찬 교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마을교육자치가 실현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기반 혁신미래교육이 정착되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아산시는 현재 청소년 마을배움터(마을학교) 11곳과 마을체험처 68곳을 운영 중이며, 2019년부터 89명의 마을교사를 양성하는 등 지역기반 교육자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신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