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역·버스터미널 등 10곳 생수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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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민 건강과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얼음생수 보급사업을 연장한다.
시는 지난달 부터 순천역, 버스터미널 등 10개에 시행 중이던 생수 보급사업을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업을 확대 실시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한 대응책으로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장소를 추가 선정해 얼음생수를 비치하고, 보급기간도 9월까지로 연장한다. 특히 시 주요 행사장 및 이동노동자 쉼터 등 시민 수요가 많은 장소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게 됐다"며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하여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731개 및 횡단보도 그늘막 144개, 시내공원 안개분사장치 6개, 도로 살수차 운영, 주요관광지 양산대여 등 다양한 폭염저감대책을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재난안전문자, 마을방송, 읍면동 가두방송,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