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물리며 휴무일 분산
|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는 14일과 15일 이틀간 배송을 하지 않는다. 13일부터 신선·냉장식품 접수를 중단하며, 그 외 물품은 단계적으로 처리된다. 14일 이후 접수된 택배는 토요일인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재개된다. 두 업체는 주 7일 배송 체제를 운영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택배는 15일과 16일 이틀간 휴무한다. 배송은 월요일인 18일부터 재개된다.
우체국택배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쉰다. 우체국 소포 배달원은 주 5일제(화~토요일)로 근무하기 때문에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전체적으로 배송이 중단된다.
쿠팡은 쉬는 날 없이 정상 배송을 진행한다.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 쿠팡은 "위탁배송기사의 30% 이상이 돌아가며 쉰다"고 해명했다.
자체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는 SSG닷컴과 컬리도 연휴 기간 중 정상 배송을 이어간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운영하는 반값·알뜰·착한 택배 서비스도 휴무 없이 정상 운영된다.
'택배 없는 날'은 지난 2020년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가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쿠팡을 제외한 주요 택배업체들은 자율적으로 이를 이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