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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통해 탄소중립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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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8. 13. 17:12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정책 시동…지속 가능한 도시 위한 실천
최대호 시장, 공공부터 친환경 앞장…민간으로 확산되도록 할 것
관내 현수막 지정게시대 모습 사진1
안양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사진은 관내 현수막 지정 게시대). /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 현수막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소재와 수성 또는 친환경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현수막을 말한다.

친환경 현수막은 합성 플라스틱과 유성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일반 현수막과 달리 매립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 시 유해물질 방출량이 비교적 낮은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12월 '안양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이뤄졌으며, 시는 지난 11일 첫 조치로 관내 '친환경 현수막 제작가능업체' 등록 공고를 게시했다.

시는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본청·구청·행정복지센터 및 산하기관 등에 친환경 업체를 통해 현수막을 우선구매하도록 권고하는 등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의무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협약을 통해 관내 학교, 시민단체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도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는 올해 신규로 지정되는 위탁업체와 협의해 일부 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우선 게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도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친환경 현수막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대안"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고 민간까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환경정책 실천의 출발점이 된 이번 사업은 안양을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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