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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행축제로 내수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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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4. 06. 14:20

한성숙 장관 "소중한 소비 한 푼이 소상공인 생존권 지키는 혈류"
전국 50개 축제 연계 '로컬 쇼핑' 대대적 전개…최대 90% 상생 할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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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동행축제 키비주얼./제공=중기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정조준한 선제적 내수 진작책이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다뤄진다. 6일 열린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4월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범국가적 소비 촉진 프로젝트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이 집결된 민생 경제 활성화 대책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할인 캠페인의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를 전방위로 개척하고 내수 경기의 선순환 구조를 사수하기 위한 국가적 승부수로 기획됐다. 핵심은 관광과 소비의 전격적인 결합을 통한 '체감 경기 회복'이다.

중기부는 양동통맥축제(광주), 부산 밀 페스티벌 등 전국 50개 지역 축제와 연계해 로컬 기업 제품 판매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케이(K)컬처 열풍으로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공항과 주요 거점에 '동행 웰컴센터'를 설치하고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를 병행한다.

이는 여행 상품 '동행 50 투어' 운영과 맞물려 대중교통 이용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골목상권으로 유도해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3만3000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200개 온라인 플랫폼과 107개 대형 유통망이 힘을 보탠다. 네이버·카카오·지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는 물론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과 신세계 스타필드 등 대형 유통 채널과 협업해 최대 90%에 달하는 대규모 상생 할인전을 개최한다. 특히 '동행 300 기획전' 등 디지털 플랫폼 전용 기획전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정부는 국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전면에 내세웠다. 5월 초 가정의 달과 맞물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한시 상향하고 9개 주요 신용카드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0% 청구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중복 제공한다.

또한 백년가게와 전통시장 등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해 가계의 소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민간 소비의 마중물이 정책 지원 대상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확립을 목표로 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역에서 소비하는 한 푼 한 푼이 우리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지키고 국가 경제를 다시 돌리는 소중한 혈류가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는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민생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뒷받침할 방침"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까운 지역 상권과 축제를 방문해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달라"는 당부와 함께 국민적인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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