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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자 학생부, 대학에 온라인 직접 제출…2004학년도 이후 졸업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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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8. 13. 17:27

올해 2026학년도 수시부터 적용…졸업 후 4년 초과자는 직접 신청해야
신청 기간 내 '자료 제공 인증번호' 발급받아 원서 접수 시 입력
2026 입시 상황 분석표 살펴보는 학부모
7월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종로학원에서 열린 '2026 수시, 정시 대학 선택전략 특집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입부터 2004~2020학년도 고교 졸업생은 모교를 거치지 않고도 대입 전형용 학교생활기록부를 직접 온라인으로 지원 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고교 졸업자 대상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 신청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에 전산화된 자료를 활용한다. 그동안 학생부는 고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 후 8년 이내 졸업생의 경우 출신 고교가 생성·검증해 대학에 제공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등학교가 대신 작성하는 범위는 졸업 후 4년 이내로 축소되고, 나머지 졸업생은 직접 온라인 제출이 가능해졌다.

올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부터 적용되며, 신청 기간은 수시 모집의 경우 8월 25일부터 9월 5일 오후 6시까지, 정시 모집은 12월 16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완료 후 부여되는 16자리 '자료 제공 인증번호'를 원서 접수 시 입력하면 해당 자료가 대학에 전송된다. 온라인 제출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처럼 출력물을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2027학년도에는 2022학년도 졸업자까지, 2028학년도에는 2024학년도 졸업자까지 대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현주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졸업자의 대입 준비 부담을 줄이고 대학의 입학 업무 효율성을 높여 수험생·대학·학교 모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자료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적 변화인 만큼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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