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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점유율(1~7월 잠정치 기준).카운터포인트리서치 / 그래픽 = 박종규 기자 |
올해 들어 7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중 8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잠정 집계에 따르면 1~7월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82%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18%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늘면서 점유율이 4%포인트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와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의 높은 초기 수요가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여전히 높아 9월 신제품 출시 이후 삼성의 독주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은 신제품 가격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는 데 그쳤지만 애플은 관세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 부담으로 작용해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다소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