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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4일 오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회 준비 전반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울산시와 대한·울산궁도협회, 울산시체육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개·폐회식 운영, 경기장 구성, 종목별 경기 진행, 홍보 전략, 세계 각국 선수단의 이동·숙박 지원 방안 등 세부 계획을 구체화했다.
회의는 세계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를 연계한 국제 홍보 전략과 지난 6월 채택된 '대한민국 울산선언'의 핵심 가치와 취지를 대회 프로그램에 녹여내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울산선언의 정신을 전 세계와 나누는 의미 있는 무대"며 "궁도의 세계적 거점 도시로 울산이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 코리아(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울산에서 개최된다. '활의 시원 대한민국 울산에서! 세계를 향해 쏴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35개국 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45m·90m·70m·30m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막식과 국제회의, 궁도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대회를 찾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