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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3차 추경 1.7조 편성…“민생경제안정 신속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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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8. 17. 10:29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
경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제3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1조7226억원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추경으로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과 연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단기 회복을 넘어 경북의 경제·안전 기반을 강화하는 미래지향적 투자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살리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7912억원의 긴급 민생회복예산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는 7259억원을 편성해 농축수산물, 외식, 문화·체육 생활밀착형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시군별로 1조3000억원을 발행토록 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고용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형산불 피해복구와 재건사업을 위한 예산 8850억원을 배정했다. 우선 산불로 훼손된 공공·사유 시설 기능 복구에 7217억원을 투입해 도로·상하수도·폐기물처리 등 기반 시설과 생활·안전 인프라의 신속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피해지역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재창조하고자 295억원 규모의 마을공동체 회복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경북도가 제출한 이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어려운 도민의 민생경제를 되살리고 숨통을 틔우며 산불로 상처 입은 마을과 산을 되살려내겠다"며 "나아가 새 정부 정책 기조를 선도하고 APEC 행사를 세계적으로 성공시켜 경북의 미래에 힘과 희망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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