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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노후 인조잔디 재활용으로 폐기비용 줄이고 환경도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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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8. 19. 17:20

전국 시·군·구, 군부대 등으로 공문 발송 재활용 수요처 찾기 위해 노력
안양시청11
안양시청.
경기 안양시가 노후로 인해 교체된 인조잔디의 활용처를 찾아 제공하면서 예산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안양시는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축구장 환경개선을 위해 안양 자유공원 축구장과 석수체육공원 축구장의 인조잔디를 13억 4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교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두 곳 축구장 인조잔디는 10여 년 만에 교체하는 것으로 활용처가 마땅치 않아 폐기처분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는 노후 인조잔디가 나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전국 시·군·구 및 군부대 등으로 공문을 발송하며 재활용 수요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군부대(제52사단)로부터 해당 인조잔디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협의 및 조율을 통해 철거된 인조잔디 1만5382㎡ 중 9875㎡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당초 약 2억3000만원 정도로 예상된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약 8400만원으로 줄여 약 1억46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국군장병들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했다. 아울러 시는 노후한 석수체육공원 축구장 관람석을 교체하는 대신 1120석의 관람석을 토치를 이용해 직접 원색으로 복원해 8000여 만원의 교체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접목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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