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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는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설치된 기상환경재현시설을 통해 23개사 134건의 성능 시험을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상환경재현시설은 왕복 4차선 도로 위에 설치된 300m 길이의 터널형 실험 공간이다. 시설에는 인공강우설비와 인공안개설비, 제어시스템, 실내위치추적시스템(IPS), 가상환경 시설이 구축돼 라이다(LiDAR)와 카메라가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한다. 또 센서 성능와 판단 알고리즘 등 기술 전반에 걸친 종합 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실제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등 총 23곳이 기상환경재현시설의 시험 실적을 활용했다. 동시에 강우 강도에 따른 LiDAR 위치 정밀도 오차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측위 성능 검증 시험과 센서 신뢰도 검증 등 134건의 시험을 수행했다.
TS는 이러한 시험을 통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식 기술의 실용성과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한편, 기업이 내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시설 개선에 반영해 기술 발전에 뒤처지지 않는 시험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기상환경재현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악천후 대응 전문 시험시설"이라며 "이곳에서 검증된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곧 우리나라 자율주행 생태계의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