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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밀양농협에 따르면 지난 18일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A 계장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밀양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보이스 피싱범으로부터 검찰청을 사칭한 전화를 받은 한 고객이 "범죄 연루 혐의가 있다며 검찰이랑 연결해 주겠다고 모텔숙소에 대기하라"는 지시까지 받은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에 노출됐다.
고객은 지시에 따라 불안한 상태로 영업점을 방문했고, 이를 눈여겨 본 A 계장의 세심한 관찰이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A 계장은 고객의 불안한 표정과 행동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메모지를 활용해 고객과 은밀하게 대화하며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했다. 즉시 지급정지 및 거래 차단 조치를 취해 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112에 긴급신고하고 고객의 휴대전화 검사어플을 설치해 악성코드 검사를 진행했다. 추가 보안을 위해 휴대전화 초기화를 권유했다.
피해를 막은 A 계장은 "평소 꾸준한 사내 교육과 실무 시뮬레이션 교육이 큰 피해를 막는 힘이 됐다. 앞으로도 고객 한분 한분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히 살피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또한 이성수 조합장은 "직원이 침착하고 현명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직원 교육으로 금융사기 범죄예방 및 금융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