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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생수 드려요”…중랑구, 중랑옹달샘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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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8. 19. 17:37

이달 21일까지 무더위쉼터서 냉장 생수 제공
산책로 등 9곳 설치·오전 9시~오후 7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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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랑옹달샘'을 방문한 류경기 중랑구청장. /중랑구청
서울 중랑구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야외 무더위쉼터를 연장 운영한다.

구는 이달 18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야외 무더위쉼터 '중랑옹달샘'을 오는 2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랑옹달샘은 여름철 무더위 속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야외형 쉼터다. 2021년 처음 운영을 시작한 이후 중랑구의 폭염 대응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약 48만 병의 생수가 소진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쉼터는 이용객이 많은 봉화산·용마산 산책로와 중랑천변 등 통행량이 많은 9곳에 설치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구는 냉장고마다 하루 240여 병의 생수를 5차례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자 '샘지기(현장 관리 인력)'가 상주하며 냉장고 상태를 점검하고 이용 안내와 주변도 정리한다.

환경을 고려한 운영도 돋보인다. 라벨 없는 친환경 생수 병을 사용하고 전용 분리수거함을 비치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속되는 폭염 속에 중랑옹달샘이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통해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그늘막 181곳·무더위쉼터 150곳 운영을 비롯해 스마트쉼터·쿨링포그 가동, 취약계층 건강관리 방문, 도로 물청소 확대 등 폭넓은 폭염 대응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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